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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오리온이 원주 동부와의 3~4위 대결에서 승리, 2연승을 달렸다.
오리온은 전반 근소하게 리드했다. 동부가 2쿼터 중반 한 차례 동점에 이은 역전을 했지만 오리온이 다시 재역전, 7점차로 앞선채 전반을 마쳤다.
오리온과 동부 둘다 전반 필드골 성공률이 떨어지면 고전했다. 1쿼터에 오리온은 12득점, 동부는 9득점에 그쳤다. 그러나 2쿼터부터 슈팅의 정확도가 올라갔다. 바셋과 헤인즈의 오리온가 로드 벤슨과 웬델 맥키네스 보다 득점 기여도가 높아 리드로 이어졌다.
결국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오리온이 달아나며 동부가 맹추격했다. 동부는 경기 종료 3분10초를 남기고 1점차까지 접근했다. 박지현의 스틸에 이은 2점슛과 맥키네스의 골밑슛으로 오리온을 압박했다.
오리온은 작전타임으로 경기 흐름을 끊었다. 오리온은 헤인즈 대신 바셋을 투입한 게 효과적이었다. 동부는 2분여를 남기고 나온 김주성의 턴오버가 뼈아팠다. 오리온은 바셋의 2점슛으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기를 굳혔다.
이날 두 팀은 턴오버를 20개 이상 범하며 경기 내용에 있어 실망스러웠다.
고양=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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