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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만 감독 "전체적으로 오펜스가 문제다"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7-01-26 21:20


원주 동부 김영만 감독.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갈길 바쁜 원주 동부가 서울 SK에 발목을 잡혔다.

동부는 2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경기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SK에 60대62로 패했다. 동부는 18승14패가 돼 5위 인천 전자랜드에 1경치로 쫓기게 됐다. 3위 고양 오리온과의 격차는 여전히 2.5경기. 또한 올시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SK와의 상대전적에서 1승3패로 밀리게 됐다.

전반을 28-32로 뒤진 동부는 3쿼터 들어 웬델 맥키네스의 맹활약을 앞세워 47-49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승부는 4쿼터에서 결정됐다. 양팀은 4쿼터 7분여까지 3차례 역전을 주고받는 혈전을 이어갔다. 쿼터 6분31초 윤호영의 3점슛, 이어진 김선형의 속공 득점으로 56-56 동점.

SK는 종료 1분전 화이트의 레이업슛으로 일단 리드를 잡았다. 그리고 쿼터 종료 37초를 남기고 변기훈의 가로채기에 이어 김민수가 3점포를 폭발시켜 61-57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동부가 허 웅의 3점슛으로 한 점차로 따라붙자 SK는 13초를 남기고 상대의 파울작전서 얻은 자유투를 화이트가 성공시키며 2점차로 벌렸다. 이어 동부의 마지막 공격에서 허 웅의 3점포가 림을 빗겨가 SK의 승리가 결정됐다.

경기 후 김영만 감독은 "벤슨이 찬스에서 못넣고 에러를 해 치고 나가지 못한 게 아쉽다. 그 뒤 마지막에 맥키네스가 오펜스를 성공못한 것도 아쉽다"면서 "전체적으로 디펜스는 문제가 안되는데 오펜스에서 움직임이나 슛률, 자유투가 많이 떨어진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김 감독은 "밑에 있는 팀을 잡아야 플레이오프를 갈 수 있는데 4라운드 들어 주춤하는 경향이 있다. 4라운드 4게임이 남았는데 집중해서 준비를 해야될 것 같다"고 밝혔다.
잠실학생체=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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