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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복귀 양동근 "너무 하고싶었던 농구."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7-01-07 18:03


모비스의 양동근이 7일 삼성전서 드리블로 삼성 진영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제공=KBL

울산 모비스 피버스의 양동근이 복귀전서 만점 활약을 펼쳤고, 모비스는 상위권으로 올라가기 위한 분위기 반전을 이뤘다.

모비스는 7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2016∼2017 KCC 프로농구홈경기서 양동근과 혼자 37득점을 한 찰스 로드의 활약에 힘입어 78대71의 승리를 거뒀다.

3연패 중 이었던 모비스는 6연승 중이던 1위 삼성을 맞아 승리하면서 자신감을 찾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양동근의 복귀전이어서 그 의미는 더 컸다.

양동근은 마치 계속 경기를 뛰었던 선수처럼 활약했다. 77일만의 복귀전임에도 33분을 뛴 양동근은 13득점 6어시스트로 팀을 리드했다.

경기후 양동근은 "너무 하고싶었던 농구를 하게되서 기쁘다"면서 "후반엔 체력이 조금 달렸다. 체력을 끌어올려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경기 중간중간 다쳐던 왼쪽 손목을 만지는 동작을 자주 한 것에 대해선 "손목이 꺾일 때 어색해서 손목을 풀어주는 동작을 하는 것이다. 손목엔 아무런 문제가 없다"라고 했다.

"선수들이 앞으로 자신감을 찾아서 재밌는 농구를 하면 좋겠다. 수비도 한발 더 뛰면서 해야한다"면서 "김효범 와서 앞선이 다른 팀과 상대해 통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모비스가 더 위로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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