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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팀은 정해져 있다." 감독들이 뽑은 챔프전에 오를 2팀은?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6-10-19 11:55


2016-2017 KCC 프로농구 미디어데이가 19일 강남구 리베라호텔 서울에서 열렸다. 10개 구단 감독과 대표선수들이 미디어데이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6.10.19.

2016∼2017시즌에선 어떤 팀이 챔피언결정전에서 붙을까. 지금의 예상이 맞아떨어지는 경우가 극히 드물지만 서로 연습경기를 통해 서로의 전력을 파악한 감독들의 생각을 물어봤다. 공통적으로 전력들이 비슷해서 6강을 뽑기도 힘들다고 했다.

모비스 유재학 감독=올시즌엔 각팀 전력 비슷하다. 어느 팀이 6강에 못가느냐가 더 궁금하다. 지난해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은 오리온과 KCC, SK, 모비스, 전자랜드 중 2팀이 올라갈 것 같다.

SK 문경은 감독=나도 생각을 많이 해봤다. 목표를 어떻게 잡을까. 지난시즌에 9등을 해서 한꺼번에 큰 목표는 못잡았다. 끌어내릴 4팀을 생각해봤는데 없더라. 6강 못갈 팀이 개인적으로 궁금하다. 챔피언결정전에 갈 2팀은 오리온과 KCC가 가장 유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2팀을 꼽으라면 솔직히 잘 모르겠다.

동부 김영만 감독=선수 구성에 변화가 없는 KCC나 오리온이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새로 온 신인이 얼마나 빨리 적응하고 팀에 녹아드느냐에 따라 성적이 좌우될 것 같다. 이종현 선수가 가세한 모비스는 플레이오프 올라가면 상황이 달라질거라고 생각한다.

삼성 이상민 감독=각 팀마다 연습경기를 통해 상대 전력을 봤을거다. 다들 비슷한 수준이다. 그래도 KCC, 오리온이 강하지 않나. 좋은 신인들이 많아 그선수들의 활약에 따라 시즌 초,중반에 변화가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초반에 어느 팀이 치고나갈지 궁금하다. 1,2라운드에서 승수 많이 따는 팀이 좋은 결과 있을것 같다.

LG 김 진 감독=2팀을 꼽기 힘든 시즌이다. 오리온, KCC와 함께 KGC 인삼공사도 선수 구성면이나 선수들의 노하우, 경험적인 부분에서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오리온 추일승 감독=1팀은 분명히 알겠는데 나머지 한 팀은 모르겠다. 신인들의 기량은 검증이 됐고 외국인 선수들이 새 시즌에 얼마나 적응하느냐가 관건인 것 같다. 새로 입단한 바스 선수가 얼마만큼 해줄지 미지수다. 개인적 바람이 있다면 한팀은 전자랜드가 오면 좋겠다. 이동거리가 가장 짧다.


KCC 추승균 감독=트레이드 등을 통해 새로운 선수가 들어와 조직적인 것을 얼마나 잘하느냐에 따라 성적이 바뀔 것 같다. 선수층 등을 볼 때 오리온스와 KGC가 되지 않을까.

KGC 김승기 감독=씁쓸하다. 예전엔 KGC가 우승한다는 말씀을 많이 들었는데 이번엔 두 분만 말씀하셨다. 기분이 안좋은거 같다.(웃음) 내가 저질러놓고 그것을 하기 위해 노력하는 스타일인데, 올해는 우리가 올라갈 것이다. 상대를 고르고 있는데 잘 모르겠다.

kt 조동현 감독=역시 우리팀은 아무도 언급을 안해주시네. 2팀을 뽑긴 힘들고 6강을 누가 가느냐가 중요하다. 그 뒤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굳이 뽑는는다면 오리온을 먼저 뽑고 나머지 한팀은 고민해보겠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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