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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2017시즌에선 어떤 팀이 챔피언결정전에서 붙을까. 지금의 예상이 맞아떨어지는 경우가 극히 드물지만 서로 연습경기를 통해 서로의 전력을 파악한 감독들의 생각을 물어봤다. 공통적으로 전력들이 비슷해서 6강을 뽑기도 힘들다고 했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2팀을 꼽으라면 솔직히 잘 모르겠다.
동부 김영만 감독=선수 구성에 변화가 없는 KCC나 오리온이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새로 온 신인이 얼마나 빨리 적응하고 팀에 녹아드느냐에 따라 성적이 좌우될 것 같다. 이종현 선수가 가세한 모비스는 플레이오프 올라가면 상황이 달라질거라고 생각한다.
LG 김 진 감독=2팀을 꼽기 힘든 시즌이다. 오리온, KCC와 함께 KGC 인삼공사도 선수 구성면이나 선수들의 노하우, 경험적인 부분에서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오리온 추일승 감독=1팀은 분명히 알겠는데 나머지 한 팀은 모르겠다. 신인들의 기량은 검증이 됐고 외국인 선수들이 새 시즌에 얼마나 적응하느냐가 관건인 것 같다. 새로 입단한 바스 선수가 얼마만큼 해줄지 미지수다. 개인적 바람이 있다면 한팀은 전자랜드가 오면 좋겠다. 이동거리가 가장 짧다.
KCC 추승균 감독=트레이드 등을 통해 새로운 선수가 들어와 조직적인 것을 얼마나 잘하느냐에 따라 성적이 바뀔 것 같다. 선수층 등을 볼 때 오리온스와 KGC가 되지 않을까.
KGC 김승기 감독=씁쓸하다. 예전엔 KGC가 우승한다는 말씀을 많이 들었는데 이번엔 두 분만 말씀하셨다. 기분이 안좋은거 같다.(웃음) 내가 저질러놓고 그것을 하기 위해 노력하는 스타일인데, 올해는 우리가 올라갈 것이다. 상대를 고르고 있는데 잘 모르겠다.
kt 조동현 감독=역시 우리팀은 아무도 언급을 안해주시네. 2팀을 뽑긴 힘들고 6강을 누가 가느냐가 중요하다. 그 뒤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굳이 뽑는는다면 오리온을 먼저 뽑고 나머지 한팀은 고민해보겠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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