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상위권 팀들의 완승을 믿어요.'
올 시즌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는 서부의 선두 골든스테이트와 2위 샌안토니오는 나란히 80%의 지지를 얻으며 대다수 농구팬의 표를 가져왔다.
먼저 연일 놀라운 활약을 펼치고 있는 스테픈 커리가 이끄는 골슨스테이트는 댈러스와의 원정경기임에도 불구하고 80.93%를 얻어 농구팬들의 깊은 신뢰를 확인했다. 골든스테이트로써는 기나긴 홈 6연전 이후 7경기만에 갖는 원정경기다. 특히 댈러스전 다음 경기가 올 시즌 가장 강력한 라이벌인 샌안토니오와 원정이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승부를 결정한 후 주전들에게 휴식을 줄 필요가 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5할 승률에 머무르고 있는 댈러스가 떨어지고 있지만 올 시즌 첫 맞대결의 경우 댈러스가 안방에서 114대91로 승리했기 때문에 신중한 분석이 필요한 경기다.
하위권인 피닉스와 필라델피아를 상대하는 유타와 오클라호마 역시 80% 이상의 투표율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18일 오전 10시에 홈 경기를 치르는 유타는 피닉스를 상대로 80.63%의 높은 지지를 얻었다. 유타는 올 시즌 원정에서 11승22패로 기를 펴지 못하고 있지만 안방에서는 20승13패로 강하다. 피닉스와의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도 2전 전승으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2월 말부터 연패에 빠지며 주춤했지만 최근 워싱턴과 새크라멘토를 누르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반면 피닉스는연패를 거듭하며 LA레이커스에 한 단계 높은 서부 14위에 머무르고 있다. NBA 30개팀 중 약 70경기를 치른 현재 20승을 기록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4팀 중 하나다. 큰 이변이 없다면 홈팀인 유타의 우세가 예상되는 한판이다.
환상의 듀오 케빈 듀란트와 러셀 웨스트브룩이 이끄는 오클라호마는 동부의 최약체 필라델피아 원정에서 81.88%의 투표율을 얻으며 토토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양팀은 전력차이도 크지만 홈팀인 필라델피아의 올 시즌 성적이 워낙 좋지 않기 때문에 더욱 일방적인 경기가 예상되고 있다. 66경기를 치른 필라델피아가 올 시즌 올리고 있는 승리는 단 9승이다. 특히 오클라호마에게는 지난 2008년 11월15일 이후 13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시즌으로 따지면 7시즌을 승리 없이 지낸 샘이다. 부상 등의 악재만 없다면 토토팬들의 예상이 그대로 적중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최근 몇 시즌간 이어져오고 있는 '서고동저'의 흐름 속에 동부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클리블랜드는 올랜도 원정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상한 농구팬이 다수를 차지했다.
에이스 르브론 제임스가 분전하고 있는 클리블랜드는 점차 안정을 되찾으며 꾸준히 승수를 쌓고 있다. 특히 올랜도에게는 올 시즌 거둔 3연승을 비롯해, 무려 13연승을 달리고 있을 정도로 강한 모습이다. 최근 10경기에서 3승7패에 그치고 있는 올랜도에게는 벅찬 상대임이 분명하다. 클리블랜드에게 주축 선수들의 부상 등과 같은 악재만 없다면 무난한 승리가 기대되는 경기다.
동부 2위 토론토는 까다로운 상대인 보스턴을 상대하는 만큼 압도적인 투표율을 받지는 못했지만, 과반수가 넘는 52.45%가 6점차 이상의 승리를 지지했다. 젊은 피를 중심으로 의외의 선전을 보이고 있는 보스턴은 동부 3위를 달리며 순항하고 있다. 단, 토론토는 안방에서 8할에 가까운 승률을 올리고 있는 팀이다. 쉽지는 않겠지만, 승부의 열쇠는 토론토가 가지고 있다.
한편, NBA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농구토토 승5패 11회차 게임은 18일 오전 8시 20분까지 참여할 수 있다. 경기가 모두 종료된 후에 결과가 공식 발표된다.
함태수기자 hamts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