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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에이스 조성민, KT 7연패 탈출 이끌었다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15-12-25 17:00


팀의 핵심인 조성민이 가세한 남자 프로농구 KT가 리그 1위 모비스에 극적인 재역전승을 거두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발목 부상에서 회복한 KT 에이스 조성민이 팀의 7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조성민은 2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모비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점슛 4개를 터트리며 팀의 63대62 승리에 앞장섰다. 모비스 양동근의 수비를 피해 슛을 던지는 조성민. 사진=KBL제공
KT는 2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고비때마다 3점슛 4개를 터트린 조성민과 31득점을 기록한 코트니 심스의 활약을 앞세워 63대62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7연패를 벗어났다.

KT의 간판인 조성민은 지난 8일 KGC와의 경기에서 발목을 다친 뒤 출전하지 못하다가 이날 복귀전을 치렀다. 1쿼터에서 KT는 심스와 조성민을 앞세워 19-7로 크게 앞서나갔다. 모비스는 외국인 선수들이 부진하면서 득점 부진에 시달렸다.

하지만 2쿼터부터 모비스가 기운을 차렸다. 아이라 클라크가 10득점을 혼자 기록하면서 점수차를 줄였다. 전반을 27-33으로 뒤진 채 마친 모비스는 3쿼터에서 클라크와 커스버트 빅터를 앞세워 KT의 골밑을 공략한 끝에 53-48로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나 마지막 4쿼터에서 KT가 심스와 조성민의 쌍포를 앞세워 다시 전세를 뒤집었다. 시소게임이 이어지던 경기 종료 1분1초전에 63-62로 앞선 KT는 빅터에게 반칙으로 자유투 기회를 내줬지만, 빅터가 2개 모두 실패하며 승기를 지킬 수 있었다. 모비스는 경기 종료 직전 양동근이 던진 중거리 슛이 실패하는 바람에 역전에 실패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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