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올스타 감독, 유재학이 아니고 추일승인 이유

모비스 유재학 감독. 사진제공=KBL

오리온 추일승 감독. 사진제공=KBL

남자농구 올스타전에 출전할 명단이 확정됐다.

최근 팬투표로 뽑은 베스트5에다 기술위원회 선정 7명씩을 추가했다. 별들의 축제가 될 2015~2016시즌 KCC 남자농구 올스타전은 내년 1월 1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주니어 올스타와 시니어 올스타가 맞대결한다. 주니어와 시니어 구분 기준은 나이(토종 선수는 1988년, 외국인 선수는 1983년 기준)다.

주니어 올스타에는 신선한 얼굴들이 수두룩하다. 팬투표에서 최다 표(5만518표)를 받은 허 웅(동부)을 필두로 두경민(동부) 임동섭(삼성) 전준범(모비스) 등이 추가로 선발됐다. 특히 두경민 임동섭 전준범은 데뷔 이후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됐다. 오리온 이승현, 삼성 김준일과 전자랜드 정효근, LG 김종규, kt 이재도는 이번에도 주니어 올스타로 출전한다. 삼성 리카르도 라틀리프, 동부 웬델 맥키네스, 오리온 조 잭슨 등 외국인 선수들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맥키네스는 외국인 선수 중 유일하게 팬투표로 선발됐다.

시니어 올스타에는 터줏대감들이 자리했다. 모비스 양동근과 함지훈, SK 김선형, 동부 김주성, KGC 오세근이 팬투표로 베스트5에 들었다. 그리고 KCC 안드레 에밋, 오리온 애런 헤인즈, SK 데이비드 사이먼 등의 외국인 선수와 삼성 문태영, KGC 이정현, KCC 전태풍과 하승진 등 경험이 풍부한 국내선수들이 기술위원회를 통해 뽑혔다.

양팀 사령탑은 추일승 오리온 감독(시니어 올스타)과 김승기 KGC 감독대행(주니어 올스타)이 맡기로 했다. 추일승 감독이 시니어 올스타 감독을 맡게 된 건 이번 시즌 3라운드 종료 시점의 팀 성적을 기준으로 했기 때문이다. 3라운드 종료시, 모비스와 오리온이 공동 1위였는데 오리온이 모비스에 상대전적에서 2승1패로 앞서 있어서 추일승 감독이 뽑혔다.

올스타전 티켓 예매는 오는 1월 4일부터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를 통해 가능하다.

노주환 기자 [e-mail]

◇남자농구 올스타전 출전 선수 명단

시니어 올스타(감독 추일승)

양동근 함지훈(이상 모비스) 김선형(SK) 김주승(동부) 오세근(KGC, 이상 팬투표 선정) 전태풍, 안드레 에밋, 하승진(이상 KCC) 애런 헤인즈(오리온) 문태영(삼성) 이정현(KGC) 데이비드 사이먼(SK, 이상 기술위원회 선정)

주니어 올스타(감독 김승기)

허 웅(동부) 이재도(kt) 이승현(오리온) 김종규(LG) 웬델 맥키네스(동부, 이상 팬투표 선정) 리카르도 라틀리프, 김준일(이상 삼성) 두경민(동부) 임동섭(삼성) 정효근(전자랜드) 전준범(모비스) 조 잭슨(오리온, 이상 기술위원회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