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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악동 메타월드피스, 결국 LA 레이커스와 1년 계약

류동혁 기자

기사입력 2015-09-26 07:37


결국 메타 월드피스가 LA 레이커스와 계약을 맺었다. 2년 만의 복귀다.

미국스포츠 전문사이트 야후스포츠, CBS.com 등 복수의 매체는 26일(한국시각) 'LA 레이커스가 메타월드피스와 1년 계약을 맺엇다'고 밝혔다.

이미 지난 10일 이같은 뉴스가 현지에서 보도된 적이 있다. 결국 수많은 기행으로 유명한 메타 월드피스의 NBA 행은 성사됐다.

1999년 시카고 불스에서 데뷔한 그는 NBA에서 무려 17시즌을 뛰었다. 2m1, 118㎏의 신체조건. 공격력은 그리 뛰어난 편은 아니다. 견실하다. 공헌도가 높다. 특히 수비력만큼은 리그 최상급이었다. 근성과 끈질감으로 중무장한 수비다.

올 디펜시브 퍼스트 팀 2차례, 올 디펜시브 세컨드 팀 2차례 등에 선정됐다. 보이지 않는 공헌도가 매우 높다. 특히 동물적인 감각의 예측 수비와 상대를 제압하는 철저한 몸싸움과 근성이 돋보였다.

코트 안팎에서는 기행으로 유명했다. 폭행 사건은 다반사. 2004년 11월은 끔찍했다. 인디애나 소속으로 디트로이트전에서 뛴 그는 농구팬과 난투극을 벌였다. 당시 저메인 오닐, 스테판 잭슨 등과 함께 시즌 무기한 출전정지를 당했다.

하지만 2011년 악동 이미지를 접기 위해 노력했다. 론 아테스트가 본명인 그는 2011년 9월 이름을 바꿨다.

세계평화를 상징하는 월드피스와 '자비'를 뜻하는 불교용어 메타를 결합시켰다. 시카고→인디애나→새크라멘토→휴스턴→LA 레이커스→뉴욕 닉스 등을 거친 그는 2013~2014 시즌(뉴욕 닉스) 이후 중국과 이탈리아 리그를 전전하다 결국 2년 만에 복귀했다. 그의 유일한 우승경험(2010년)을 이룩한 LG 레이커스로 돌아왔다.

한편, 뉴욕 닉스의 필 잭슨 사장은 이날 '코비 브라이언트가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수 있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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