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메타 월드피스가 LA 레이커스와 계약을 맺었다. 2년 만의 복귀다.
1999년 시카고 불스에서 데뷔한 그는 NBA에서 무려 17시즌을 뛰었다. 2m1, 118㎏의 신체조건. 공격력은 그리 뛰어난 편은 아니다. 견실하다. 공헌도가 높다. 특히 수비력만큼은 리그 최상급이었다. 근성과 끈질감으로 중무장한 수비다.
올 디펜시브 퍼스트 팀 2차례, 올 디펜시브 세컨드 팀 2차례 등에 선정됐다. 보이지 않는 공헌도가 매우 높다. 특히 동물적인 감각의 예측 수비와 상대를 제압하는 철저한 몸싸움과 근성이 돋보였다.
하지만 2011년 악동 이미지를 접기 위해 노력했다. 론 아테스트가 본명인 그는 2011년 9월 이름을 바꿨다.
세계평화를 상징하는 월드피스와 '자비'를 뜻하는 불교용어 메타를 결합시켰다. 시카고→인디애나→새크라멘토→휴스턴→LA 레이커스→뉴욕 닉스 등을 거친 그는 2013~2014 시즌(뉴욕 닉스) 이후 중국과 이탈리아 리그를 전전하다 결국 2년 만에 복귀했다. 그의 유일한 우승경험(2010년)을 이룩한 LG 레이커스로 돌아왔다.
한편, 뉴욕 닉스의 필 잭슨 사장은 이날 '코비 브라이언트가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수 있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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