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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SK, 박상오-오용준 맞교환으로 '윈-윈' 노린다

이명노 기자

기사입력 2015-05-11 11:13


프로농구 kt 소닉붐과 SK 나이츠가 1대1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서로 필요한 포지션을 맞교환하면서 '윈-윈' 트레이드를 노린다.

두 팀은 포워드 박상오(34)와 오용준(35)을 맞교환하는 것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FA(자유계약선수) 협상 기간인 5월에는 트레이드가 금지되기 때문에 6월 1일자로 진행될 예정이다. kt 관계자는 "아직 메디컬 테스트를 비롯해 절차가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3년만에 친정팀 kt로 돌아가게 된 박상오.
잠실학생체=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5.03.03/
박상오는 친정팀으로 복귀하게 됐다. 지난 2007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5순위로 KTF(현 kt)에 입단한 박상오는 2010~2011시즌에는 정규리그 MVP(최우수선수)에 선정되며 kt에 정규리그 우승을 안기기도 했다. 2012~2013시즌을 앞두고 FA 자격을 얻었고, '사인 앤 트레이드' 형식으로 SK 유니폼을 입었다.

2003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10순위로 동양(현 오리온스)에 지명된 오용준은 2011~2012시즌 LG를 거쳐 2012~2013시즌부터 kt에서 뛰었다. 3년만에 친정으로 돌아가게 된 박상오는 지난 시즌 평균 9.8득점 3.9리바운드 2.3어시스트를, 오용준은 7.3득점 2.3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두 팀은 서로 필요한 포지션을 맞교환하며 '윈-윈' 트레이드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박상오는 송영진의 은퇴로 공백이 생긴 파워포워드 자리를 채워줄 자원이다. 투지 넘치는 플레이가 인상적인 박상오는 신임 조동현 감독 체제에서 후배들을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부여받게 됐다.

SK는 부족한 슈터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오용준을 선택했다. 지난 시즌 변기훈의 입대 이후 이렇다 할 3점 슈터가 없어 고전한 바 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SK로 트레이드된 슈터 오용준.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5.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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