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동부 1위 애틀랜타가 4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폴 밀셉이 25득점, 9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카일 코버와 드마레 캐롤 역시 20득점을 기록하면서, 브루클린을 완파했다.
애틀랜타는 샌안토니오 그렉 포포비치 감독 밑에서 일하던 마이크 부덴홀저 감독을 영입, 올 시즌 승승장구했다. 샌안토니오 특유의 시스템 농구를 이식한 애틀랜타는 주전과 비주전 구분없이 강력한 조직력과 좀 더 확률높은 '원 모어 패스' 전술을 이식, 동부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의 경쟁력에 대해서는 약간의 의문이 있었다. 시즌 내내 약간의 논란이 됐던 부분이다.
플레이오프 승부처에서 팀을 강인하게 이끌 수 있는 슈퍼 에이스가 없고, 센터진의 높이와 수비력이 의문부호가 붙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애틀랜타는 백업 시스템에서 최강이다. 게다가 제프 티그와 폴 밀셉의 수준높은 2대2 공격은 승부처를 돌파할 수 있는 최대의 강점이다. 8강에서 고전했지만, 결국 돌파에 성공했다. 애틀랜타가 어디까지 진격할 지 궁금하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동부콘퍼런스
애틀란타(4승2패) 111-87 브루클린(2승4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