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창진 감독을 떠나보낸 부산 kt 소닉붐이 새 감독으로 조동현 울산 모비스 코치(39)를 선택했다. 파격적인 결정이다.
조 신임 감독은 대전고와 연세대를 졸업하고 99년 인천 대우(전자랜드 엘리펀츠 전신)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쌍둥이 형 조상현(고양 오리온스 코치)과 함께 스타플레이어로 이름을 날렸다. 형이 한국농구를 대표하는 슈터로 활약했다면, 동생 조 신임 감독은 끈질긴 수비와 건실한 플레이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04년부터 부산 KTF(kt 전신)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고 2013년 은퇴 후 곧바로 모비스의 부름을 받았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