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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전 최대변수, 클락과 사이먼의 기용법은?

류동혁 기자

기사입력 2015-03-28 12:12


인천 전자랜드와 원주 동부의 2014-2015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이 25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렸다. 동부 사이먼이 윤호영의 패스를 받지 못하며 아쉬워하고 있다.
인천=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5.03.25/

29일 울산에서 1차전을 갖는 남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미세하게 모든 면에서 모비스가 유리해 보인다.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체력과 경험 등 모든 면에서 뒤질 게 없기 때문에 4승1패로 끝내겠다"고 단언하기도 했다.

하지만 모비스에게 약점이 있다. LG와의 5차전, 승부를 결정지은 맹활약을 한 아이라 클락이다.

그는 리카르도 라틀리프에 이은 세컨드 외국인 선수다. 체력조절을 위한 투입이라 생각했지만, LG와의 5차전에서 맹활약했다. 그러나 여전히 동부와 비교할 때 외국인 선수에서 모비스는 뒤진다.

동부는 정통센터 데이비드 사이먼과 포워드형 외국인 선수 앤서니 리처드슨이 있다.

문제는 사이먼의 어깨부상이다. 이런 변수가 얽혀 있는 상황이다. 28일 챔프전 미디어데이.

아이라 클락의 기용방법에 대해 유 감독은 "일단 정해진 것은 없다. 아이라 클락에게 달렸다. 내보냈을 때, 몸상태나 심리적인 상태를 봐야 한다. 다리가 안 움직이면 바로 교체할 것"이라고 했다.

클락의 컨디션에 따라 길게 가져갈 것인지, 짧게 가져갈 것인지에 대해 결정하겠다는 의미다.

동부 김영만 감독은 "전자랜드와의 5차저네서 사이먼이 뛰려는 의지가 강했다. 그리고 매우 잘해줬다. 챔프전에서도 믿고 기용할 것"이라고 했다. 전자랜드와 6강 5차전 막판 리처드슨은 결정적 3점포를 꽂았다. 그리고 승부가 결정됐을 때 그는 눈물을 흘렸다. 김 감독은 "당시 3점포를 쐈을 때 날아가는 공이 2~3분 걸리는 느낌이었다. 정신이 없어서 리처드슨이 우는 지 몰랐다. 나중에 비디오를 본 뒤 알았는데, 울고 있더라"고 대견해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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