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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 유재학 감독 "박구영, PO와서 잘하고 있다"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15-03-22 18:56


"잘하네? 정규시즌때는 안보이더니."


인천 전자랜드와 울산 모비스의 2014-2015 프로농구 경기가 2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렸다. 있다. 상대팀 반칙으로 가벼운 부상을 당한 모비스 박구영이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전자랜드는 최근 2연패를 당했지만 남은 2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모비스 역시 지난달 28일 삼성을 꺾은 후 동부가 SK에 패하면서 자동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5.03.02/
모비스 유재학 감독이 3차전 승리의 주역이 된 박구영에 대한 칭찬을 쏟아냈다. 유 감독은 2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LG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86대79로 승리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늘은 2차전에 비해 투맨 게임 수비가 잘 됐다. 상대의 지역방어 등에 관해서도 준비한 것들이 잘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어 "기록을 보면 알겠지만, 라틀리프도 2차전에서는 별로 한 게 없는데 1, 3차전에서는 좋은 역할을 해줬다"며 라틀리프의 골밑 활약이 승리의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2차전에서 11득점 6리바운드에 그쳤던 라틀리프는 이날 경기에서는 25득점-17리바운드의 맹활약을 했다.

특히 유 감독은 이날 3점슛 5개를 포함해 17득점을 기록한 박구영에 대해 "플레이오프 들어와서 잘하고 있다. 정규시즌 때는 잘 안보이더니"라며 환한 표정을 지었다. 경기 전 유 감독은 전준범이나 송창용 등 다양한 선수들을 활용해 좀 더 다채로운 공격을 보여주겠다고 했었다. 그 역할을 박구영이 해낸 것. 유 감독은 "전준범은 수비에서 약간 불안한 면이 있어서 박구영을 썼다. 아주 좋은 활약을 했다"고 거듭 칭찬을 잊지 않았다.


창원=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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