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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 피버스의 양동근이 프로농구에서 가장 공헌도가 높은 가드로 최종 선정됐다.
양동근은 9일 집계한 '스포츠조선-LG전자 프로농구 테마랭킹' 3월 둘째주 가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스포츠조선-LG전자 프로농구 테마랭킹은 스포츠조선 농구 전문기자 9명의 현장 평가와 한국농구연맹(KBL)의 공헌도 평가를 토대로 한 데이터 점수로 선수별 순위를 매긴다. 매경기별 활약상을 종합적으로 계산해 점수를 누적한다.
양동근은 공헌도 점수 1359.57점을 얻었다. 가드 2위인 김선형(SK·1151.07점)보다 200점 이상 앞서며 독보적인 모습을 보였다. 양동근은 이번시즌 평균 11.76득점, 4.9어시스트, 2.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경기당 1.2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꾸준한 활약을 했다.
득점은 가드 중 1위이고 전체 18위. 어시스트 2위에 오르는 활약을 펼쳤다. 양동근의 활약에 모비스는 동부, SK의 추격을 뿌리치고 6년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김선형이 2위에 올랐고, LG 김시래가 1134.33점으로 3위에 올랐다. 4위는 KGC 박찬희, 5위는 삼성의 이정석이 올랐다.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아쉽게 팀이 6강에 오르지 못해 다음시즌을 기약해야 했다.
국내 포워드로는 김주성이 1361.63점으로 1위에 올랐고, 국내 센터는 삼성의 김준일이 1093.13점으로 신인으로 1위에 오르는 영광을 누렸다.
전체 순위로는 모비스의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1934.84점으로 1위에 올랐다. SK의 애런 헤인즈가 1764.46으로 2위, LG의 데이본 제퍼슨이 1621.75점으로 3위가 됐다. 모비스는 라틀리프와 양동근(7위), 문태영(13위), 함지훈(19위) 등 4명이 20위 내에 올라 우승팀의 면모를 과시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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