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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일승 감독 "SK전 지금 같은 흐름으로"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5-03-01 18:18


3월 1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고양체육관에서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 안양 KGC의 경기가 열렸다. 오리온스 추일승 감독이 선수들에게 작전을 전달하고 있다. 고양=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5.03.01

오리온스가 4위 경쟁에서 한 발 앞서 나갔다.

오리온스는 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KGC를 74대60으로 꺾었다. 6연승을 달린 오리온스는 31승22패를 마크, LG를 반 게임차로 제치고 단독 4위로 나섰다. 이제 오리온스는 정규시즌 최종전인 5일 SK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면 자력으로 4위를 확정해 6강 플레이오프 1,2,5차전을 홈에서 갖는다.

전반을 34-33, 한 점차로 앞선 오리온스는 3쿼터 들어 리바운드 우세와 탄탄한 수비를 앞세워 리드폭을 넓혀간 뒤 4쿼터서는 허일영과 김강석의 3점슛, 이승현의 리바운드가 호조를 보여 여유있는 승리를 따냈다.

경기 후 추일승 감독은 "경기 초반 잘 되던 수비가 상대 이원대에게 3점슛을 맞으면서 흔들렸지만, 대비하고 있던 선수에게 실점한 것이 아니라 큰 문제는 없었다"며 "후반에 수비가 잘 돼서 압박도 잘 이뤄지고, 만족스러운 수비였다"고 승리의 원동력을 분석했다.

이어 추 감독은 "오늘 이현민이 무릎이 안좋아서 한호빈을 많이 썼는데, 전체적으로 기여를 잘했다. 허일영도 제 역할을 잘 해줬다"면서도 "하지만 인사이드에 강점이 있음에도 외곽에 주력하는 바람에 좋은 찬스를 만들지 못한 것이나 속공이 많이 안 나온 것은 아쉽다. 전체적으로 경기의 주도권을 일찍 가져가지는 못했다"고 아쉬워하기도 했다.

남은 SK전에 대해서는 "지금과 같은 좋은 흐름을 유지하면서 하겠다. 공격보다 수비에 치중해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고 싶다"며 각오를 나타냈다.
고양=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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