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별동별처럼 쉴 새 없이 터졌다. 오리온스가 소나기 3점포를 앞세워 4연승을 내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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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쿼터는 박빙. 삼성은 이호현이 슛 성공률 100%(2점슛 2개, 3점슛 2개)를 기록하며 10득점을 올렸다. 오리온스는 이승현과 한호빈을 앞세웠다. 22-22로 동점을 이뤘다. 삼성이 모처럼 좋은 공격력을 보였다.
하지만 2쿼터부터 분위기가 일방적으로 오리온스 쪽에 쏠렸다. 관건은 3점포였다. 임재현에 이승현까지 3점포를 마구 넣었다. 한번 넘어간 분위기는 좀처럼 삼성 쪽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게다가 오리온스가 지역방어를 하면서 삼성의 득점을 더욱 꽁꽁 묶었다. 그러면서 3점포는 계속 터졌다. 이날 오리온스는 무려 9명의 선수가 20번의 3점슛을 시도해 15개를 림에 꽂았다. 3점슛 성공률이 무려 75%였다. 반면 삼성은 3점슛 성공률이 29%(14번 시도 4번 성공)에 그쳤다. 승부는 여기서 갈렸다.
한편, 신인왕 경쟁 중인 이승현과 김준일의 활약도는 비슷했다. 이승현은 29분37초를 뛰며 16득점(3점슛 2개)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고, 김준일은 35분간 14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남겼다.
고양=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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