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는 상대가 아니라 우리가 중요하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부상후 첫 경기라 10∼15분 정도만 뛰게 하려고 했고, 4쿼터엔 테렌스 레더로 승부를 볼 생각을 했었다"면서 "레더의 결정력이 좋지 않았고, 포웰 같은 슈터는 흐름을 타는 스타일이라 계속 기용한 것이 좋았다"라고 했다.
포웰은 "기분좋은 승리였다. 적절한 타이밍에 좋은 수비가 나왔고 리바운드를 많이 잡은 게 승리의 요인"이라고 했다.
플레이오프에 대해서는 상대보다 자신이 중요하다고 했다. "플레이오프는 더 높은 레벨이다. 또다른 세계의 농구다"라는 포웰은 "한층 높은 집중력과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본인부터 다른 모습으로 임해야 한다"라고 했다.
이어 포웰은 "어느 팀과 붙는 것은 상관없다"고 했다. "동부와 SK 모두 2승4패로 우리가 뒤진다. 하지만 정규시즌과 플레이오프는 그런게 작용하지 않는다. 우리가 그날 어떻게 집중하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수비와 리바운드를 중요하게 봤다. "동부나 모비스같은 팀은 상대의 허점을 파고들 줄 아는 팀이다"라는 포웰은 "팀 전체가 수비와 리바운드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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