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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포웰 "플레이오프는 상대가 아니라 우리가 중요하다."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5-02-25 12:26


"플레이오프는 상대가 아니라 우리가 중요하다."

전자랜드가 이번시즌 6강의 막차를 탈 가능성이 높아졌다. 전자랜드는 25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SK 나이츠와의 홈경기서 79대77의 승리를 거두고 자력 6강 진출에 1승만을 남겨뒀다.

포웰은 왼쪽 종아리 근육이 살짝 찢어지는 부상으로 2경기에 결장했고 전자랜드는 그 2경기를 모두 패하며 3연패에 빠져있었다. 포웰은 돌아오자마자 24분을 뛰며 32득점에 12리바운드의 더블더블로 맹활약하며 팀을 다시 상승분위기로 바꿔놓았다. 특히 2쿼터까지 5득점에 그쳤던 포웰은 3쿼터 15점, 4쿼터 12득점을 하면서 전자랜드가 후반에 올린 48득점의 반이상을 책임졌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부상후 첫 경기라 10∼15분 정도만 뛰게 하려고 했고, 4쿼터엔 테렌스 레더로 승부를 볼 생각을 했었다"면서 "레더의 결정력이 좋지 않았고, 포웰 같은 슈터는 흐름을 타는 스타일이라 계속 기용한 것이 좋았다"라고 했다.

포웰은 "기분좋은 승리였다. 적절한 타이밍에 좋은 수비가 나왔고 리바운드를 많이 잡은 게 승리의 요인"이라고 했다.

플레이오프에 대해서는 상대보다 자신이 중요하다고 했다. "플레이오프는 더 높은 레벨이다. 또다른 세계의 농구다"라는 포웰은 "한층 높은 집중력과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본인부터 다른 모습으로 임해야 한다"라고 했다.

이어 포웰은 "어느 팀과 붙는 것은 상관없다"고 했다. "동부와 SK 모두 2승4패로 우리가 뒤진다. 하지만 정규시즌과 플레이오프는 그런게 작용하지 않는다. 우리가 그날 어떻게 집중하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수비와 리바운드를 중요하게 봤다. "동부나 모비스같은 팀은 상대의 허점을 파고들 줄 아는 팀이다"라는 포웰은 "팀 전체가 수비와 리바운드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인천 전자랜드와 서울 SK의 2014-2015 프로농구 경기가 24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렸다. 전자랜드 포웰이 SK 헤인즈의 수비를 피해 페이드어웨이슛을 시도하고 있다.
전자랜드는 24승 25패로 6위, SK는 33승 16패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5.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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