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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6강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KT 김현수가 18득점, 6리바운드로 맹활약,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발목을 다친 KT 찰스 로드는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에반 브락이 대신했다. 당연히 전자랜드가 유리해 보였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실책이 많았다. 번갈아 나온 테런스 레더와 리카르도 포웰의 무리한 공격이 이어졌다. KT는 전반 김현수가 폭발했다. 3점슛 2개를 포함, 14득점을 올렸다. 리바운드에서 20-11로 앞섰다. 전자랜드의 2점슛 야투율은 37%에 불과했다. 결국 39-30으로 KT가 리드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전자랜드는 차바위의 3점슛 2개로 추격을 시작했다. 점점 정돈된 경기를 하기 시작했다. 접전으로 흘렀다. 5점 차 불안한 리드를 하던 KT는 김현수가 다시 움직였다. 김현수가 기습적 골밑돌파와 정확한 야투로 연속 4득점. 균형을 깼다. 결국 KT는 경기종료 2분29초 전 김승원의 미드 레인지 점퍼로 71-61, 10점차까지 스코어를 벌리며 경기를 끝냈다. 부산=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