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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김 진 감독 "연승은 중요하지 않다"

민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5-02-02 21:04


2014-2015 프로농구 서울SK와 창원LG의 경기가 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렸다. LG 제퍼슨이 SK 헤인즈의 수비사이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5.02.02/

창원 LG 세이커스가 파죽의 11연승을 달렸다.

LG는 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서울 SK를 95대71로 제압했다. 1월 2일 고양 오리온스전부터 11연승이다. 23승20패, 승률 5할3푼5리를 기록한 LG는 단독 4위가 됐다. 3위 원주 동부와 5게임차다.

4라운드까지 SK전 4전패. 하지만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LG의 기세에 1위 SK도 버텨내지 못했다. 전반을 50-27로 크게 앞선 LG는 공수에서상대를 압도하며 가볍게 승리를 따냈다. 올시즌 SK전 첫 승리다.


김 진 LG 감독은 "앞선 4경기를 다 놓쳤는데 오늘은 집중력, 정신력에서 앞섰다. 스타트가 중요하다고 봤는데 초반 좋은 모습이 분위기를 끌어오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김 감독은 이어 "경기 전에 선수들에게 상대 페이스에 끌려가지 말라고 주문했다. 오늘은 우리 분위기로 가져간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했다.

김 감독은 또 선수들의 적극적인 수비를 칭찬했다.

11연승 행진. 동부를 제외하고 8개 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김 감독은 "연승은 큰 의미를 둘 부분이 아니다. 매경기 승리가 중요하다"며 "1,2,3라운드에서 어려웠는데, 선수들이 위기를 잘 극복해줬다"고 칭찬했다.


잠실학생=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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