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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더블 해결사 오세근 "힘들지만 선수들끼리 잘 뭉치고 있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5-01-21 21:20


21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14-2015 프로농구 KGC와 삼성의 경기가 열렸다. KGC 오세근이 삼성의 반칙에 피를 흘리며 심판에게 항의하고 있다.
잠실실내체=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5.01.21.

"힘든 상황이지만 선수들끼리 잘 뭉치고 있다. 다음 LG전을 잡고 6강에 올라갈 발판을 마련하겠다."

오세근은 "몸상태는 좋아졌는데 쉰 기간이 길었다. 그래서 경기 체력이 떨어져 경기 도중에 슈팅 정확도가 떨어진다. 부상으로 많이 뛰지 못해 팀 선수들에게 굉장히 미안했다. 남은 경기에선 최대한 폐를 끼치지 않는 선수에서 6강 진출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 장민국 트레이드 파동에 대해선 "분위기가 안 좋았던 사실이다. 감독님께서 외적인 부분에 휩쓸리지 말자고 하셨다. 우리 할 것만하자고 했다. 양희종 형이 주장으로서 잘 잡아주고 있다"고 말했다.

KCC가 2연승을 달렸다. 반면 최하위 삼성은 6연패를 당했다.

KGC는 2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KCC 남자농구 삼성전에서 72대63으로 승리했다. 오세근(KGC)이 19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 팀 승리를 주도했다.

KGC는 최근 터진 장민국 트레이드 파동을 딛고 연승을 달리면서 팀 분위기를 바꾸는데 성공했다. KGC는 이날 장민국을 엔트리에서 빼고 귀가조치했다. 포워드 장민국 없이 시즌을 치르기로 한 것이다.

KGC는 경기 시작부터 주도권을 잡았고 끝가지 놓치지 않았다.

전반은 KGC가 2점(36-34) 리드한 채 마쳤다. KGC가 달아나면 삼성이 계속 추격했다. 오세근(KGC)과 김준일(삼성)이 나란히 11득점씩을 올렸다.


KGC는 3쿼터에 점수차를 벌리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해결사 오세근이 연속 6득점을 해 추격해온 삼성의 의지를 꺾어버렸다.


4쿼터에서 KGC는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KGC는 더 달아났다. 삼성은 안간힘을 썼지만 부족했다. 점수차를 뒤집을만한 힘이 없었다. 삼성은 찰스 가르시아의 슛이 자꾸 림을 빗겨나갔다.

잠실실내체=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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