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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방불케 한 고양대첩, 손에 땀나게 했다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5-01-16 20:54



고양 오리온스가 접전 끝에 부산 KT 소닉붐에 신승을 거두며 4위 자리를 지켰다.

오리온스는 16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T와의 홈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터진 임재현의 결승골과 승리를 지킨 마지막 수비에 힘입어 71대70으로 신승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 함께 18승17패 공동 4위이던 양팀의 경기는, 오리온스가 승리를 따내며 4위 자리를 지켰고 KT는 5위로 떨어지게 됐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이었다. 마치 플레이오프 경기를 방불케하는 경기장 분위기였다. 경기 초반은 양팀 선수들이 긴장한 듯 공격에서 빡빡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 KT가 기선을 제압했다. 김승원(15득점)이 골밑에서 놀라운 활약을 보여준게 큰 힘. 3쿼터에는 가드 이재도(17득점)의 활약이 눈부셨다.

하지만 4쿼터 오리온스의 새 해결사 리오 라이온스가 위력을 발휘했다. 4쿼터 시작하자마자 3점슛을 터뜨린 라이온스는 4쿼터에만 10점을 터뜨리며 팀의 대 역전승을 이끌었다. 베테랑 가드 임재현은 경기 막판 귀중한 3점포와 결승 미들슛으로 큰 형님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고양=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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