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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좋은 일만 생기는 것 같다."
KB스타즈가 12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4쿼터에만 3쿼터 5개를 쏟아넣는 등 31득점을 하며 우리은행을 71대55로 대파했다. 3위 지키기가 시급한 가운데 4연승을 거뒀고 특히 우리은행에 2연승을 거둔 것은 분명 큰 소득이었다.
변연하는 "후반으로 갈수록 상대편에서 프레스 수비가 나올 것이라 생각하고 이틀간 준비를 많이 했는데, 선수들이 실수 없이 잘 해줬고 찬스가 났을 때 모두 성공시켜 줬기에 순간적으로 점수가 벌어진 것 같다"며 "경기 후 동료들이 내가 복귀한 후 4연승을 했다고 반겨줘서 더 기뻤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부상으로 경기에 뛰지 못해 속상하고 팀에 미안했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것 같아 다행이다. 또 선수들의 경기력이 많이 올라온 것 같다. 이런 기분으로 남은 시즌을 치르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어 변연하는 "스트릭렌과 비키 바흐 등 2명의 외국인 선수도 동료들과 너무 잘 어울리며 좋은 팀워크를 유지하고 있다"며 "예년과 달리 외국인 선수와의 호흡도 좋으니 앞으로 더 좋은 경기를 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청주=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