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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영 트리플더블급 활약' KBL 선발팀, 국가대표팀에 승리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5-01-10 15:36


2014-2015 프로농구 올스타전 KBL 선발팀과 국가대표팀의 경기가 1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국가대표 문태종과 KBL 선발 문태영이 나란히 뛰고 있다.
잠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5.01.10/

2014~2015 프로농구 올스타전 1일차 행사가 1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1일차에는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팀과 KBL 선발팀의 경기가 메인 이벤트로 진행됐고, 82년 뉴델리,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 대표팀과 연예인 올스타팀의 이벤트 경기가 식전행사로 개최됐다. 본 경기 하프타임 때는 이충희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과 문경은 SK 감독의 세기의 슛대결도 진행됐다.

메인이벤트인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팀과 KBL 선발팀의 경기는 115대112로 KBL 선발팀이 승리했다.

3쿼터까지는 약간 무미건조한 경기가 됐다. 양팀 선수들이 수비를 소홀히 하는 사이 엄청난 득점이 나왔다. 3쿼터는 양팀 선수들의 3점슛 대결을 보는 것과 같은 착각이 들 정도의 경기였다. 3쿼터까지의 스코어가 86-81 KBL 선발팀의 리드. 전반 43-54로 뒤지던 KBL 선발은 3쿼터에만 43득점 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전태풍(KT)이 3점슛 4개 포함 14점을 몰아넣었다.

4쿼터 중반이 되자 경기가 치열해지기 시작했다. 서로 질 수 없다는 듯 수비도 강해지고 파울도 나왔다. 역전에 역전을 주고 받았다.

하지만 경기 막판 KBL 선발이 앞서나갔다. 문태영(모비스)과 전태풍을 중심으로 여러 선수들이 득점에 가담하며 점수차를 벌렸다. 국가대표팀은 김선형(SK)의 활약을 앞세워 역전을 노렸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문태영이 27득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트리플더블급 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110-107이던 경기 종료 1분 전 쐐기포를 박았다. 전태풍도 3점슛 6개 포함, 22득점을 기록했다. 전자랜드 캡틴 포웰도 16득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경기 내내 익살스런 제스처로 많은 박수를 받았다.

국가대표팀에서는 김선형이 23점을 몰아치며 분전했다.


잠실실내=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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