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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승진 격분'
고의성은 없었지만 한참을 누워있다가 일어섰는데 하승진은 코피를 흘렸다. 결국 라커룸으로 걸어들어 가며 경기를 빠져나가려는 순간 한 관중이 하승진을 향해 자극하는 코멘트를 날렸다. KCC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하승진에게 '너무 아픈 척 한다'는 식의 발언을 했다.
이에 화가난 하승진은 나가다 말고 돌아오는 제스처를 했고, 구단 관계자와 안전요원들이 달려들어 말렸다. 그 과정에서 목재로 만든 설치물이 흔들리기도 하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해당 여성은 "욕설은 하진 않았다. 선수에게 들릴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KCC가 71대69로 승리했다. 하승진은 코뼈가 골절됐다. 2일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스포츠조선닷컴>
'하승진 격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