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후보작

스포츠조선

KGC 이동남 감독대행 "식스맨이 해결사 노릇"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4-12-11 21:38


서울 삼성과 안양 KGC의 2014-2015 프로농구 경기가 1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KGC가 80대78로 승리를 거두었다. 경기 종료 후 악수를 나누는 두 감독의 모습.
잠실실내체=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com/2014.12.11/

"식스맨들이 해결사 아닌 해결사 역할을 해줘야 한다."

이동남 KGC 감독대행은 선수들을 고르게 칭찬했다. 특히 평소 출전시간이 많지 않은 식스맨들의 고른 득점 지원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식스맨들의 활약이 좋았다. 하재필 이원대 전성현 정휘량이 자기 몫을 했다. 식스맨들이 자신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KGC는 연패를 끊었고, 삼성은 또 연패를 이어갔다.

KGC가 1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 썬더스와의 2014~2015시즌 KCC 남자농구 3라운드에서 80대78로 승리했다. KGC는 2연패에서 탈출했고, 삼성은 5연패에 빠졌다.

KGC은 토종 센터 오세근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가 클 수밖에 없다. 오세근은 지난달 28일
SK전에서 발목 복사뼈를 다쳤다. 오세근은 재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동남 KGC 감독대행은 "이달말 복귀를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한번도 검사를 받아봐야 회복 정도를 알 수 있다고 한다. 돌아오더라도 출전 시간을 길게 가져가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오세근이 없는 KGC는 골밑 높이 대결에서 힘겨운 싸움을 할 때가 많다. 양희종 최현민이 애런 맥기, 리온 윌리엄스와 골밑을 서지만 역부족이다. 특히 지난 8일 LG전에선 수비가 붕괴되면서 98점이나 내줬다. 오세근의 공백은 공격 보다 수비에서 더 크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KGC는 삼성을 상대로 전반에 끌려가다 후반에 뒤집었다. 승부처에서 KGC가 집중력에서 앞섰다. 삼성이 잡지 못한 리바운드를 KGC는 잡아냈다. 작은 차이에서 앞선 게 승패를 갈랐다. 양희종이 15득점 8리바운드로 해결사 역할을 했다. 정휘량이 12득점, 이원대가 8득점으로 식스맨들의 고른 활약이 돋부였다.

잠실실내체=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