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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스맨들이 해결사 아닌 해결사 역할을 해줘야 한다."
KGC는 연패를 끊었고, 삼성은 또 연패를 이어갔다.
KGC가 1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 썬더스와의 2014~2015시즌 KCC 남자농구 3라운드에서 80대78로 승리했다. KGC는 2연패에서 탈출했고, 삼성은 5연패에 빠졌다.
KGC은 토종 센터 오세근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가 클 수밖에 없다. 오세근은 지난달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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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근이 없는 KGC는 골밑 높이 대결에서 힘겨운 싸움을 할 때가 많다. 양희종 최현민이 애런 맥기, 리온 윌리엄스와 골밑을 서지만 역부족이다. 특히 지난 8일 LG전에선 수비가 붕괴되면서 98점이나 내줬다. 오세근의 공백은 공격 보다 수비에서 더 크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KGC는 삼성을 상대로 전반에 끌려가다 후반에 뒤집었다. 승부처에서 KGC가 집중력에서 앞섰다. 삼성이 잡지 못한 리바운드를 KGC는 잡아냈다. 작은 차이에서 앞선 게 승패를 갈랐다. 양희종이 15득점 8리바운드로 해결사 역할을 했다. 정휘량이 12득점, 이원대가 8득점으로 식스맨들의 고른 활약이 돋부였다.
잠실실내체=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