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추일승 감독 "선수들 정적인 모습이 많다"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4-11-03 21:39


원주 동부가 1위 오리온스를 꺾고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고양 오리온스와 원주 동부의 2014-2015 프로농구 경기가 3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85-76으로 승리를 거둔 동부 리처드슨이 이현민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10경기를 치른 동부는 7승 3패로 단독 3위에 뛰어 올랐다. 고양=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4.11.03/

1라운드서 잘 나가던 오리온스가 3연패에 빠졌다.

오리온스는 3일 고양에서 열린 동부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들어 집중력이 흔들리면서 결국 76대85로 패했다. 개막 8연승을 달리던 오리온스는 최근 3연패를 당하며 이번 시즌 처음으로 1위 자리에서 내려왔다.

오리온스는 1쿼터서 9점차로 뒤졌으나, 2쿼터 들어 트로이 길렌워터의 슛이 살아나면서 43-43으로 동점을 만들며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3쿼터 들어 수비진이 흔들리고, 동부의 변칙 지역방어를 뚫지 못하고 잇달아 실책을 범하며 리드를 빼앗겼다. 결국 3쿼터 중반 3개의 잇달은 턴오버가 실점으로 연결되면서 55-69로 14점차나 뒤진 채 4쿼터를 맞았다. 4쿼터 들어서도 오리온스의 플레이는 나아지지 않았다.

경기후 추일승 감독은 "게임 내용이 안좋다. 1라운드에서 자꾸 이겨서 그런지, 체력이 안되는건지, 다시 한 번 정리를 해야할 것 같다"면서 "전체적으로 움직임의 폭이 좁고, 정적인 모습이 많다. 길렌워터가 공을 잡을 때 다른 선수들이 더 움직여야 하는데 안된다. 팀기여도가 오펜스에서도 있어야 되는데, 자기 위치를 못찾고 인사이드 투입도 잘 안된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고양=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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