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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보던 얼굴 보다 루키는 항상 신선함을 준다. 실수도 하고, 플레가 아직 완벽하게 여물지는 않았다. 그래도 하루가 다르게 적응하고 커가는 걸 보는 팬들은 즐겁다.
제2의 현주엽으로 불린 이승현은 현재 오리온스의 주전이 돼 버렸다. 14일 현재 3경기에 전부 출전, 이미 누적 출전시간이 1시간15분을 넘겼다. 3점슛을 7개 시도해 5개를 꽂아넣었다. 경기당 평균 3개의 리바운드를 잡아주고 있다. 아주 높은 득점력은 아니지만 중요한 포인트를 올려주고 있다. 오리온스의 '포워드 농구'에 잘 적응하고 있다. 공격 뿐 아니라 수비와 리바운드에서도 적극적이다. 추일승 오리은스 감독은 "이승현은 루키가 아니라 능구렁이 같다"고 평가했다. 이승현이 지금의 페이스와 팀 공헌도를 유지한다면 신인왕 레이스에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다. 체력안배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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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2순위 김준일은 삼성 골밑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삼성이 몇년간 골밑 높이 싸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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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순위 정효근(전자랜드), 5순위 허 웅(동부) 등은 아직 출전 시간을 길게 잡지 못하고 있다. 주어지는 기회를 잡고 그때 실력을 보여주는게 중요하다. 루키는 주는 기회를 잡지 못하면 자리를 차지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