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WBC에서 처음으로 국가대표가 된 손아섭은 이번이 두번째 태극마크다. 지난해 이루지 못한 꿈을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풀겠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
손아섭은 올시즌 타율 3할5푼7리, 14홈런, 68타점을 기록 중이다. 자신의 역대 한시즌 최다홈런인 15개(2011년)에 1개차이다. 장타율 5할1푼5리는 데뷔 이후 가장 높은 기록.
손아섭은 장타력이 좋아진 것을 테이핑 덕분으로 생각하고 있다.
손아섭은 "혹시나 테이핑한 방망이를 쓰지 못하게 할 수도 있어 테이핑하지 않은 방망이로도 연습을 하고 있다"고 했다.
그동안 계속 테이핑한 방망이를 써왔기에 테이핑하지 않은 방망이가 오히려 익숙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손아섭은 "하다보면 금방 익숙해진다"며 크게 신경쓰지는 않는 모습이었다.
다행히 손아섭은 방망이에 계속 테이핑을 할 수 있을 듯. 이번 대표팀 타격코치로 합류한 경성대 윤영환 감독은 "방망이 끝부분이라면 모를까 손잡이 부분이라면 테이핑하는 것이 문제될 것이 없다"라고 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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