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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대표팀 센터 이종현 "블록슛은 자신있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4-09-03 08:48 | 최종수정 2014-09-03 08:48



남자농구대표팀의 센터 이종현(고려대)은 앞으로 한국 농구를 이끌고 나갈 기둥 같은 선수다. 그는 2014년 스페인 농구월드컵에 출전, 한 차원 다른 수준의 세계 농구를 경험하고 있다. 이종현은 3일(한국시각) 슬로베니아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팀내 가장 많은 12득점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는 "배운다는 생각으로 하고 있다. 상대 NBA 센터를 상대로 블록슛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월드컵에서 뛰어보니 어떤가.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이 9월 3일(한국시간) 스페인 그란카나리아 라스팔마스의 그란카나리아 아레나에서 2014 FIBA(국제농구연맹)농구월드컵 조별리그 D조 3차전 슬로베니아와 경기를 펼쳤다. 대표팀이 슬로베니아에 72대89로 패배했다. 이종현이 슬로베니아 선수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호쾌한 덩크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그란카나리아(스페인)=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남자농구대표팀의 센터 이종현(고려대)은 앞으로 한국 농구를 이끌고 나갈 기둥 같은 선수다. 그는 2014년 스페인 농구월드컵에 출전, 한 차원 다른 수준의 세계 농구를 경험하고 있다. 이종현은 3일(한국시각) 슬로베니아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팀내 가장 많은 12득점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는 "배운다는 생각으로 하고 있다. 상대 NBA 센터를 상대로 블록슛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월드컵에서 뛰어보니 어떤가.

완전히 다른 스타일이다. 대학 경기와 달리 정말 힘들다.

-블록슛 4개를 했는데.

원래 블록슛은 자신있다. 잘된 것 같다. 하다 보니 적응해서 요령이 생긴 것 같다.

-3경기를 치르는 동안 뭐가 가장 좋아진 것 같은가.

마음의 차이다. 전에 2경기에선 실책을 하면 확 풀이 죽었다. 오늘은 경기전에 잃을 것 없이 정말 편안하게 해보자고 한 게 더 잘된 것 같다.

-선배들이 어떤 말을 해주는가.


형들이 항상 위로해준다. 어린 나이에 잘한다고 칭찬해준다. 하지만 내 스스로 만족을 못 한다. 오늘 2경기보다 잘해서 남은 2경기도 잘하겠다.

-앞으로 2경기 남았다.

배운다는 생각으로 하고 있다. 리투아니아 센터도 NBA 센터다. 배울 것을 배우고, 기회가 된다면 블록슛을 해보고 싶다. 열심히 하겠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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