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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감독대행이 정장에 운동화를 신은 이유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4-02-12 19:21


프로농구 서울삼성과 부산KT의 경기가 1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펼쳐 졌다. 김상식 서울삼성 감독대행이 양복 차림에 운동화를 신는 독특한 패션을 하고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잠실=조병관기자 rainmaker@sportschosun.com/2014.02.11/

김상식 삼성 썬더스 감독대행(46)이 정장 차림에 운동화를 싣었다.

프로농구 사령탑은 대부분 정장 구두를 싣는다. 김상식 감독대행은 12일 서울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3~2014시즌 남자농구 KT 소닉붐과의 홈경기에서 검정색 운동화를 싣고 팀을 이끌었다.

삼성 선수들은 그런 김 감독대행에게 "감독님, 새롭습니다. 이게 미국 스타일입니까"라고 말했다.

김 감독대행은 최근 선수들과 훈련하다 오른발 발가락 사이가 찢어졌다. 그 부위가 부어올라서 구두를 신기가 불편했다.

그는 "우리 선수들이 팀이 힘든 상황인데도 열심히 뛰어주고 있다. 나도 발이 아프지만 운동화라도 신고 서서 경기 내내 버텨야 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대행은 지난달말 김동광 전 감독이 물러난 후 팀을 이끌고 있다. KT전 전까지 5경기에서 2승3패를 기록했다.


잠살실내체=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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