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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3000만달러 잭팟, 다른 스포츠와 비교하면?

이명노 기자

기사입력 2014-01-17 09:14



클레이튼 커쇼의 연봉, 다른 스포츠와 비교하면 어떨까.

LA 다저스의 에이스, 커쇼가 3000만달러의 사나이가 됐다. 다저스와 7년간 2억1500만달러(약 2286억원)에 이르는 대형계약을 했다. 연평균 약 3071만달러(약 327억원)를 받는 커쇼는 단숨에 메이저리그 최고 연봉자가 됐다.

커쇼는 약물 파동으로 명예가 바닥에 떨어진 뉴욕 양키스의 알렉스 로드리게스를 제치고 연봉 1위로 도약했다. 동시에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연봉 3000만달러를 돌파한 선수가 됐다. 커쇼의 연봉을 다른 스포츠와 비교하면 어떨까.

미국프로농구(NBA)에선 LA 레이커스의 코비 브라이언트가 올시즌 3045만달러(약 324억원)로 가장 많은 돈을 받고 있다. 커쇼의 액수가 브라이언트를 살짝 뛰어넘은 셈이다. 게다가 브라이언트의 다음 시즌 연봉은 2350만달러로 떨어진다.

미국 최고의 인기스포츠인 미국프로풋볼(NFL)에선 볼티모어 레이븐스의 조 플라코가 연평균 약 2000만달러(약 213억원)의 연봉을 받는데, 샐러리캡의 영향이 크다. NFL의 경우에는 출전수당 등을 따로받는다.

현재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축구선수는 최근 FIFA(국제축구연맹) 발롱도르를 수상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다. 호날두는 올시즌을 앞두고 1700만유로(약 246억원)의 조건으로 레알 마드리드에 잔류했다. 연봉에서 라이벌인 리오넬 메시(1600만유로 추정)를 뛰어넘었다.

국제자동차대회인 포뮬러원(F1)에선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와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이 나란히 2000만유로(약 299억원)를 받는다. 이는 부수적 수입을 제외한, 소속팀에서 받는 순수 연봉이다.

한편, 미국 외에 프로야구가 활성화된 일본이나 한국 야구의 사정은 어떨까.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포수 아베 신노스케는 내년 시즌 6억엔(약 61억원)을 받게 된다. 한국프로야구에선 한화의 김태균이 15억원으로 '연봉킹'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주요 스포츠 현재 최고 연봉자

종목=선수=소속=연봉

메이저리그(MLB)=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평균 3071만달러(약 327억원)

미국프로농구(NBA)=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3045만달러(약 324억원)

미국프로풋볼(NFL)=조 플라코=볼티모어 레이븐스=평균 약 2000만달러(약 213억원)

전세계 축구=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1700만유로(약 246억원)

포뮬러원(F1)=페르난도 알론소, 루이스 해밀턴=페라리, 메르세데스=2000만유로(약 299억원)

일본프로야구(NPB)=아베 신노스케=요미우리 자이언츠=6억엔(약 61억원)

한국프로야구(KBO)=김태균=한화 이글스=15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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