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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철 감독, 극도 공격 부진에도 선수들 칭찬 왜?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4-01-16 21:25



"선수들의 집중력은 개막전 이후 최고였다."

경기 초중반 부진했지만 KB스타즈 서동철 감독은 선수들을 감쌌다.

서 감독이 이끄는 KB스타즈는 16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외환전에서 70대60으로 승리, 2연승을 달렸다. 2위 신한은행을 2경기차로 추격하게 됐다.

사실 전반 경기는 만족스러울 수 없었다. 공격이 잘 풀리지 않으?m 고작 28득점에 그쳤다. 다행히, 후반 모니크 커리가 20득점을 몰아치는 등 25득점하며 경기가 풀렸다.

서 감독은 경기 후 "이상하게 들릴 수 있겠지만 선수들은 오늘 최고의 집중력을 보여줬다. 그 점을 칭찬해주고 싶다"며 "선수들이 개막전 이후 가장 집중한 경기였다"고 설명했다. 전반 부진에 대해서는 "선수들은 정해진 플레이를 충실하게 수행해줬는데, 운이 안좋게도 슛이 안들어갔을 뿐이다. 선수들의 잘못은 하나도 없었다. 보는 내가 화가 나는게 아니라 선수들의 노력이 골로 연결되지 않아 답답할 정도였다"고 강조했다.

KB스타즈는 1위 우리은행과 경기를 한 후 2위 신한은행과 백투백 매치를 벌인다. 여기서 선두권 진입 여부가 결정될 전망. 서 감독은 "전술적인 부분 보다는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릴 방법을 강구해내겠다"고 밝혔다.


부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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