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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엔 내가 조급했다."
모니크 커리가 폭발하자 KB스타즈는 승리했다. 어쩌면 이번 시즌 KB스타즈의 가장 중요한 승리 공식이 아닌가 싶다.
커리는 경기 후 "전반에는 내가 조급했다. 쉬운 슛도 놓치고 일찌감치 파울이라고 생각해 슛이 흔들렸다"며 "후반에는 더욱 집중하고 경기에 임했다. 그 결과 슛이 들어간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특히, 4쿼터 초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상대 김보미가 연속해서 2개의 3점슛을 터뜨리며 추격 분위기를 만드는 과정에서, 김보미가 슛을 성공시킨 후 곧바로 2개의 3점슛을 맞받아쳤기 때문이다. 커리는 "내 수비인 샌포드가 내 돌파를 의식해 멀리 떨어져 있었다. 그 틈을 노려 3점슛을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부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