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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수비, 리바운드가 되니까 이긴다."
김동광 감독은 "경기 초반 기선제압한 게 컸다. 이동준이 자신감이 넘쳤다. 좀더 골밑 가까이에서 플레이를 하라고 주문했다. 아주 집중력이 좋았다. 더니건이 돌아오면서 수비가 몰린다. 그러면서 이동준에게 찬스가 많이 난다"고 말했다. 이동준은 이날 시즌 최다인 27득점, 6리바운드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또 그는 "이동준이 뛰겠다는 욕심이 많은 선수다. 수비가 안 되는 선수를 뛰게 할 수는 없다. 내가 수비를 안 하면 뺀다는 걸 이동준도 안다"고 말했다. 이동준은 평소 공격에 비해 수비가 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김동광 감독은 "2라운드를 9승9패로 마치고 싶었는데 8승10패를 했다. 오늘 승리해서 좋기는 한데 가드 이시준이 발목을 다쳤다. 많이 다친 것 같아서 아쉽다. 김승현은 수요일부터 팀에 합류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시준은 4쿼터 종료 직전 발목을 다쳐 바로 병원으로 후송됐다.
잠실실내체=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