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후보작

스포츠조선

모비스 KCC에 43점차 굴욕 승, 대항마가 없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3-10-15 21:46


모비스는 시즌 초반 쾌조의 3연승을 달렸다. 역대 통산 최다 연승 타이인 16연승 행진을 달렸다.
모비스는 15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3~14시즌 남자농구 1라운드 3차전에서 KCC에 101대58 대승을 거뒀다. 43점차로 역대 최다 점수차 승리였다. 종전 최다 점수차는 42점. 1999~2000 시즌 SK가 SBS를 124대82, 삼성이 2004~05시즌 TG삼보를 125대83으로 대패했었다. 7일 오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13-2014 KB 국민카드 프로농구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미디어데이에서 모비스 유재학 감독이 올 시즌 목표를 이야기하고 있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전문가들은 2013~14시즌 전 모비스를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았다. 그리고 동부, SK 정도를 대항마로 예상했다. 모비스는 2012~13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팀이다.

모비스는 지난 시즌 전력을 그대로 유지했다. 팀의 중심 양동근 함지훈 문태영 그리고 외국인 선수 라틀리프와 벤슨이 손발을 맞췄다. 유재학 감독이 빚어낸 모비스의 파괴력이 시즌 초반 상대를 초토화시키고 있다. 지금의 경기력이라면 누구도 모비스의 발목을 잡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모비스는 시즌 초반 쾌조의 3연승을 달렸다. 역대 통산 최다 연승 타이인 16연승 행진을 달렸다.

모비스는 15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3~14시즌 남자농구 1라운드 3차전에서 KCC에 101대58 대승을 거뒀다. 43점차로 역대 최다 점수차 승리였다. 종전 최다 점수차는 42점. 1999~2000 시즌 SK가 SBS를 124대82, 삼성이 2004~05시즌 TG삼보를 125대83으로 대패했었다.

모비스는 올해 1라운드부터 상대를 주눅들게 만드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모비스는 개막전에서 삼성(87대59)을 20점차 이상 대파했다. 13일 KT를 78대69로 제압했다.

그리고 이날 2연승의 KCC를 유린했다. 대등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트리며 엄청난 점수차를 보였다.

모비스는 전반전을 51-28로 23점 앞섰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수차는 더 벌어졌다. 강병현이 부상(허리)으로 벤치를 지킨 KCC는 수비 조직력에서 허점을 드러냈다. 모비스 공격에 너무 쉽게 무너졌다.

모비스는 공수에서 빈틈을 보이지 않았다. 2점슛 성공률이 71%(49개 시도해 35개 성공)였다. 또 리바운드 싸움에서 43대23으로 크게 앞서며 골밑을 지배했다. 모비스는 문태영이 22득점 7리바운드, 함지훈이 20득점 8리바운드, 벤슨이 18득점 5리바운드, 라틀리프가 15득점 6리바운드로 고르게 활약했다. 국가대표 야전사령관 양동근(모비스)은 19분58초만 뛰면서 체력 안배를 했다.


KCC는 골밑 높이 싸움에서 상대가 되지 못했다. 또 2점슛 성공률이 37%(48개 시도, 18개 성공)로 떨어지면서 국내 농구역사에 남을 졸전을 펼치고 말았다.

모비스를 위협할 수 있는 동부는 2승으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동부에는 국가대표 센터 김주성과 이승준 그리고 쓸만한 외국인 선수 허버트 힐이 있다. 모비스와 동부의 1라운드 맞대결은 다음달 1일 모비스 홈에서 열린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