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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상가상이다.
LG의 신인 가드 유병훈이 부상으로 인해 올시즌을 마감하게 된 것이다.
LG는 2일 "유병훈의 정밀진단 결과 오른쪽 무릎 내측 인대가 파열돼 전치 8∼12주의 회복기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유병훈은 지난달 30일 전자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코트 바닥에 미끄러져 넘어진 뒤 들것에 실려나갔다.
유병훈의 진단 결과에 따르면 올시즌 출전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유병훈은 그동안 백업 가드로서 양우섭 등의 체력부담을 덜어주는데 알토란같은 역할을 해왔다.
LG는 간판 포인트가드 변현수가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하는 상황에서 젊은 피 유병훈까지 잃게 됨에 따라 앞으로 더욱 힘든 시즌을 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 상무에서 제대한 가드 기승호가 복귀하면서 전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기승호가 돌아오니까 유병훈이 빠지는 바람에 웃지도 울지도 못하는 처지가 됐다.
창원=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