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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을 바라보는 우리은행이 발목을 잡혔다.
상승세가 5연승에서 멈췄고, 외국인선수마저 부상의 덫에 걸렸다.
우리은행은 27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벌어진 2012∼2013시즌 최하위 KDB생명과의 홈경기서 57대66으로 패했다.
6연승 도전에 실패한 우리은행은 1위(21승6패)를 지킨 것에 만족했다.
반면 KDB생명은 우리은행전 5전패 뒤 첫승과 함께 2연승을 기록(9승18패)하며 4위 청주 국민은행(11승15패)을 2.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남은 8경기에서 막판 추격에 성공한다면 4강 준플레이오프의 희망도 살릴 수 있는 상황이다.
KDB생명은 이날 신정자가 19득점, 18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한 가운데 용병 캐서린 크레에벨드(15득점, 4리바운드)가 힘을 보탠 덕분에 초반부터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우리은행은 이날 17득점을 하는 등 주득점원이었던 용병 티나 톰슨이 4쿼터 2분여쯤 상대 선수의 발을 밟아 왼쪽 발목이 꺾이는 부상으로 실려나간 바람에 울상을 짓게 됐다.
이어 벌어진 경기에서는 삼성생명이 신한은행을 70대64로 무찌르며 3연패에 빠뜨렸다.
신한은행은 1쿼터에 11-26으로 기선을 빼앗긴 것이 뼈아팠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