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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양동근, 스피드킹 이어 3점슛 제왕까지 우뚝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13-01-27 15:25 | 최종수정 2013-01-27 15:25


프로농구 '별들의 잔치'인 '2013 프로농구 올스타 파티'가 2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올스타전에는 스피드슛, 덩크슛, 3점슛 콘테스트와 슈퍼스타 KBL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하프타임 이벤트로 열린 3점슛 컨테스트에서 우승을 차지한 드림팀 양동근이 환하게 웃고 있다.
잠실=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3.01.27.

2012~2013 프로농구 올스타전은 '양동근을 위한 잔치'였다. 모비스 양동근이 '스피드슛'에 이어 '3점슛' 컨테스트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다.

양동근은 27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프로농구 올스타전 이벤트로 열린 '포카리스웨트 3점슛' 컨테스트에서 변기훈(SK)을 물리치고 최종 우승의 영예를 품에 안았다. 이날 컨테스트에는 전날 예선을 거쳐 양동근과 변기훈, 문태종(전자랜드), 최지훈(KCC) 등 총 4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2명씩 치른 준결승은 양동근과 최지훈, 변기훈과 문태종의 매치로 이뤄졌다. 좌우 45도 코너와 정면 등 3개 구역에서 각 5개씩 총 15개의 공을 던지는 방식으로 치러진 준결승에서 양동근은 KCC 신인슈터 최지훈의 막판 추격을 11대9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이어 변기훈도 문태종을 12대9로 누르며 양동근과 결승전에서 만났다.

3점슛 컨테스트 결승은 양쪽 코너까지 추가돼 총 5개 지역을 한번씩 번갈아가면서 총 25개의 공을 던지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결승전답게 막판까지 승자를 예측하기 어려운 치열한 대결이 펼쳐졌다. 양동근은 초반 변기훈에게 3골차까지 앞섰다. 그러나 변기훈 역시 중반 이후 슛 감각을 되살리며 양동근을 1개차 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양동근은 침착하게 마지막 슛을 성공시키며 결국 16대15, 1골 차이로 '3점슛 콘테스트'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앞서 양동근은 1쿼터 종료 후 열린 'SK텔레콤 스피드슛 컨테스트'에서도 김선형(SK) 김태술(KGC) 전태풍(오리온스) 등 한국 최고의 가드들을 제치고 가장 짧은 시간 안에 코트 양쪽에서 골을 모두 성공시켜 '스피드킹'으로도 선정됐다. 이로써 양동근은 올스타전 이벤트 컨테스트에서 2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잠실실내=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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