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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2013 프로농구 올스타전은 '양동근을 위한 잔치'였다. 모비스 양동근이 '스피드슛'에 이어 '3점슛' 컨테스트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다.
3점슛 컨테스트 결승은 양쪽 코너까지 추가돼 총 5개 지역을 한번씩 번갈아가면서 총 25개의 공을 던지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결승전답게 막판까지 승자를 예측하기 어려운 치열한 대결이 펼쳐졌다. 양동근은 초반 변기훈에게 3골차까지 앞섰다. 그러나 변기훈 역시 중반 이후 슛 감각을 되살리며 양동근을 1개차 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양동근은 침착하게 마지막 슛을 성공시키며 결국 16대15, 1골 차이로 '3점슛 콘테스트'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앞서 양동근은 1쿼터 종료 후 열린 'SK텔레콤 스피드슛 컨테스트'에서도 김선형(SK) 김태술(KGC) 전태풍(오리온스) 등 한국 최고의 가드들을 제치고 가장 짧은 시간 안에 코트 양쪽에서 골을 모두 성공시켜 '스피드킹'으로도 선정됐다. 이로써 양동근은 올스타전 이벤트 컨테스트에서 2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잠실실내=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