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2연승을 한 뒤 한달여만에 맛본 2연승이지만 기자회견실로 들어온 삼성 김동광 감독의 표정은 그리 밝지 못했다.
"경기 시작할 때 일대일 능력이 좋은 전자랜드 선수들을 상대로 지역방어를 쓴 것이 효과를 봤다"고 한 김 감독은 4쿼터 막판 결승 3점포를 쏜 박병우를 칭찬했다. 김 감독은 4쿼터 1분여를 남기고 박병우를 투입했고 박병우는 종료 30초전 74-74에서 깨끗한 3점슛으로 삼성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네가 잘하는 것을 하라'고 주문하는데 박병우는 공격력이 좋은 선수다"라며 "그 타이밍에 던질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과감하게 던져준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며 박병우의 자신감있는 슛을 칭찬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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