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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KT가 찰스 로드의 부상 일시교체 선수로 레지 오코사(2m8)를 영입했다.
로드는 지난 17일 전자랜드전에서 3쿼터를 시작한 지 얼마되지 않아 오른쪽 발목을 접지르는 부상으로 빠졌고, 19일 KGC전부터 아예 출전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로드의 부상에 따른 일시교체 선수로 오코사를 영입키로 하고 이날 오후 KBL에 가승인 신청을 냈다.
오코사는 21일 오전 입국해 팀에 합류할 예정이며 몸상태를 점검받은 뒤 남은 정규리그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특히 오코사는 전창진 KT 감독과 재회하게 됐다. 오코사는 2007∼2008시즌 원주 동부에서 전 감독의 지휘를 받으며 통합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2008∼2009시즌 중반까지 동부에서 전 감독과 한솥밥을 먹은 오코사는 이후 오리온스로 옮겼다가 한국을 떠났다.
전 감독과 3년 만에 재회하게된 오코사는 골밑을 지키는 능력에서 로드보다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 데다, 전 감독의 지휘 스타일을 잘 알기 때문에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오코사는 2011~2012시즌 일본 BJ리그에서 오키나와 골든 킹스 소속으로 19경기에 출전해 평균 15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한국에서 2시즌 동안 활약할 때에는 통산 108경기 출전에 평균 18.5득점 10.3리바운드 2.3어시스트 1.6가로채의 기록을 남겼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