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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전자랜드에도 '꽃미남' 계열의 선수들이 신인으로 입단했다.
이들 3명의 전자랜드 신인선수들은 지난 5일 KCC와의 홈게임때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을 방문, 치어리더와의 합동공연으로 홈팬들에게 인사했다. 특히 3명 중에선 정대한이 춤에 자신있는 듯 과감한 리듬감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들 3명은 88년생 혹은 89년생이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우리도 이번에 신인선수들을 보면서 약간 놀랐다. 80년대 후반에 태어난 선수들이 드래프트 대상으로 나오는 세상이 됐는데, 선수들의 얼굴 윤곽이나 그런 게 이젠 달라졌다. 잘 생긴 선수들이 많다. 우리 세대와는 크게 달라진 것 같다"며 웃었다.
외모보다 기량이 우선인 건 당연한 얘기다. 하지만 프로스포츠는 분명 '좋은 포장'도 필요하다. 전자랜드의 경우 전반적으로 고참 선수들이 많은 편이다. 이번 경우처럼 잘 생긴 신인들이 입단해 젊은 여성팬들을 농구장으로 끌어들인다면 농구판 전체로 봐서도 긍정적인 일이다.
차바위는 득점력이 뛰어난 선수다. 무빙슛 능력을 갖췄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받고 있다. 정준원은 빠른 스피드가 강점이다. 2군 드래프트로 뽑혔지만 정대한도 잠재력이 큰 다크호스라고 구단 관계자가 설명했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문태종이 다음 시즌까지 뛰고 팀을 나가야 한다. 지금의 신인선수들이 2년 뒤에는 주축으로 성장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남형 기자 sta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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