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스는 31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에서 KCC를 87대78로 물리쳤다. 오리온스는 KCC와의 맞대결에서 2번 연속 승리를 거두며 상대전적 2승2패로 균형을 이뤘다. 반면 KCC는 하승진이 복귀했음에도 불구하고 5연승을 이어가지 못해 부산 KT에게 3위를 내주고 4위로 떨어졌다.
오리온스는 68-64로 앞서던 4쿼터 중반 크리스 윌리엄스의 자유투 2개와 조상현의 3점슛, 최진수와 김동욱의 득점을 묶어 경기 종료 4분39초를 남기고 76-64까지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오리온스 조상현은 이날 3점슛 4개를 꽂아 정규리그 통산 3점슛 1000개를 정확히 채웠다.
지금까지 KBL에서 정규리그 3점슛 1000개 이상을 넣은 선수는 문경은 SK 감독대행(1669개)과 우지원 SBS ESPN 해설위원(1116개), 김병철 오리온스 유소년팀 감독(1043개), 양경민 전 동부 선수(1023개), 조성원 삼성 코치(1002개) 등 조상현까지 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