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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뭐지. 아 맞아. 에이스 킬러."
허 감독의 말처럼 그는 '에이스 킬러'다. 2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프로농구 모비스전에서 그 위력을 톡톡히 발휘했다.
1쿼터까지 26-24로 KCC의 간발의 리드. 모비스 대체용병 테런스 레더가 KCC 하승진을 잘 막았다.
2쿼터 중반 41-26, 15점의 리드를 잡았다. 모비스 선수들은 이틀 연속 경기로 지친 상태. 3점슛마저 말을 듣지 않았다. 22개 시도 5개 성공, 22%의 성공률. 모비스가 이길 수 있는 경기가 아니었다. 신명호의 수비로 균형을 깨뜨린 KCC는 사실상 2쿼터 중반에 승부를 갈랐다.
KCC가 모비스를 88대65로 눌렀다. 공격에서는 전태풍(21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하승진(15득점, 6리바운드), 드숀 심스(24득점)가 맹활약했다.
12승7패를 기록한 KCC는 4위를 유지했다.
원주에서는 동부가 KT를 66대55로 완파했다. 로드 벤슨(20득점, 16리바운드)이 골밑을 장악했고, 박지현(17득점, 4어시스트) 황진원(12득점, 3점슛 3개)의 외곽포도 좋았다. 원주=최만식 , 울산=류동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