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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이럴 수가. 지난해 MVP 김도영의 부상 교체라니.
그런데 상황은 3회말 발생했다. KIA는 2회말 김태군의 1타점 적시타로 1-0 리드를 하고 있었다. 3회말 선두타자 박찬호가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고, 김도영의 두번째 타석이 찾아왔다.
2S에서 3구째 로건의 142km 직구를 당겨친 김도영은 3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좌전 안타를 연결시켰다. 시즌 1호 안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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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이 심상치 않은 표정으로 고통을 호소하자 윤해진 코치가 먼저 3루쪽 KIA 벤치를 향해 'X' 표시를 팔로 그려보였다. 김도영은 교체돼 들어왔고, 이범호 감독은 대주자 윤도현을 기용했다.
김도영이 교체되자 2만500석을 가득 채운 챔피언스필드 관중석에서는 일제히 "아!"하는 탄식이 터져나왔다. KIA 구단 관계자는 "왼쪽 허벅지 통증이다. 지금 관련 병원으로 가서 MRI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상태를 전했다.
광주=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