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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롯데 자이언츠가 완전체 타선으로 개막전을 나선다.
완전체가 되면서 라인업의 변화가 눈에 띄었다. 지난해 트레이드로온 이후 타율 3할1푼7리, 126안타 18홈런 78타점으로 엄청난 활약을 펼쳤던 손호영이 7번으로 내려갔다. 지난해엔 주로 3번 타자로 활약했으나 시범경기서 타율이 9푼1리(22타수 2안타)에 그치는 극심한 부진을 보이자 타순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번 타자로 많이 나왔고, 시범경기서 2번 타자로 도 나오던 윤동희가 5번에 배치되며 중심 타자로 나온 것도 눈에 띈다.
LG는 이날 홍창기(우익수)-김현수(좌익수)-오스틴(1루수)-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송찬의(지명타자)-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구본혁(2루수)로 선발라인업을 짰다.
롯데의 개막전 선발인 반즈는 올해로 4년째 던지는 장수 외국인 투수다. 지난해까지 3년 동안 통산 32승 28패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
왼손 투수지만 첫해를 제외하고는 LG전 성적은 좋지 못했다. 2022년에 4경기서 2승2패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했던 반즈는 2023년엔 4경기서 승리없이 3패에 평균자책점 7.64로 부진했고, 지난해엔 8월 3일 울산 경기에 한번만 등판해 6⅓이닝 동안 6안타(2홈런) 무4사구 5탈삼진 3실점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당시 3-3 동점인 상황에서 강판됐는데 이후 롯데가 8대3으로 승리했었다. LG전 통산 성적은 2승5패 평균자책점 4.94.
시범경기에선 좋았다. 9일 KIA전서 4이닝 3안타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16일 KT전에선 4회까지 무실점을 하다가 5회에 2실점했고, 도중에 비로 노게임이 선언됐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