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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폰세, 예상했다. 나라도 안 쓸 수가 없겠더라."
KT는 지난 시즌 한화만 만나면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스윕을 반복. 한화에 유독 밀리는 듯 하다 중요한 순간 한화 상대로 스윕에 성공하며 기사회생했다.
그런 가운데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 극찬을 받은 외국인 투수 폰세와 개막전에서 만나니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이 감독은 시범경기 기간 폰세의 투구를 극찬한 바 있다. 개막전을 앞두고 만난 이 감독은 "그래도 이겨내야 한다. 좋은 투수다. 하지만 우리 헤이수스도 훌륭하다. 두 투수의 컨디션 싸움으로 본다. 긴장할 수밖에 없는 경기"라고 밝혔다.
이 감독은 폰세와 맞대결을 펼칠 헤이수스에 대해 "오늘은 투구수 90~95개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개막을 앞두고 한화에서 보상 선수로 데려온 장진혁이 옆구리 부상으로 개막 엔트리에서 이탈했다. 이 감독은 "4주 정도 봐야 한다. 우리에게는 주전같은 백업 선수라 아쉽다"고 밝혔다.
또 시범경기 시험한 '김민혁 4번' 카드를 개막전부터 꺼내든다. 이 감독은 "강백호, 로하스에 이어 컨택트 능력이 가장 좋은 허경민, 김민혁, 장성우 3명이 나간다. 당분간은 이 라인업을 밀고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수원=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