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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가 개막전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KIA는 지난 시즌을 마친 후 네일과 최대 180만달러(계약금 40만, 연봉 120만, 인센티브 20만)라는 대형 계약을 체결하며 재계약에 성공했다. 스프링캠프부터 순조롭게 몸을 만들어온 네일은 시범경기에서는 한 경기만 등판해 4이닝 3실점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범호 감독은 가장 믿을 수 있는 투수인 네일을 개막전 선발 카드로 꺼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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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도 베스트 타순을 가동한다. 다만 맷 데이비슨이 1루수가 아닌 지명타자를 맡고, 도태훈이 선발 1루수로 출전한다. 2루수 박민우와 유격수 김주원이 '테이블세터'로 1,2번에 놓였다. 시범경기에서 홈런 2개를 터뜨리며 타율 3할8푼1리를 기록했던 김주원이 김도영과 같은 2번 타순에서 폭발력 대결을 펼친다.
우익수 손아섭과 지명타자 데이비슨, 중견수 박건우가 3~5번 '클린업 트리오'로 배치됐고, 하위 타순은 좌익수 권희동-1루수 도태훈-포수 김형준-3루수 김휘집 순서다.
감독 데뷔전을 치르는 이호준 감독은 "도태훈이 선발 1루수로 출전하는 이유는, 현재 컨디션이 가장 좋기 때문이다. 데이비슨의 타격이 컨디션이 안좋아서 집중할 수 있게 지명타자로 내보낸다. 여러 면에서 도태훈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22일 광주 선발 라인업.
KIA=박찬호(유격수)-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위즈덤(1루수)-최형우(지명타자)-김선빈(2루수)-이우성(좌익수)-김태군(포수)-최원준(중견수) 선발투수 네일.
NC=박민우(2루수)-김주원(유격수)-손아섭(우익수)-데이비슨(지명타자)-박건우(중견수)-권희동(좌익수)-도태훈(1루수)-김형준(포수)-김휘집(3루수) 선발투수 로건.
광주=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