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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NC 다이노스 이용찬이 햄스트링 이상으로 병원에 다녀왔다.
이용찬은 지난해까지 NC의 마무리로 팀의 승리를 지켰으나 올시즌엔 선발로 전환해 3선발을 맡게 됐다.
지난 11일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 3⅔이닝 동안 8안타(1홈런) 2볼넷 4탈삼진 5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18일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가 강설 취소된 뒤 취재진을 만난 NC 이호준 감독은 "7선발까지 준비를 해놨으니 다행"이라면서 "병원에 간 선수를 개막 로테이션에 넣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용찬이 빠지면 빈 자리는 6번째 선발인 목지훈이 채우게 된다. 이 감독은 "걔가 제일 좋아"라며 목지훈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목지훈은 8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구원 등판, 3이닝 동안 3안타(1홈런) 1사구 3탈삼진 2실점을 했다. 14일 KT 위즈와의 경기에도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1안타 3볼넷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친 바 있다.
그러나 이용찬이 병원 검진에서 별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으면서 다시 계획이 바뀌었다.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하기로 한 것. NC측은 "좀 더 지켜본 뒤 선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훈련 후 몸상태가 정상이고 컨디션도 좋다면 이용찬이 선발로 나가게 될 가능성이 높고, 그렇지 않다면 목지훈이 대신 마운드에 오르게 된다.
NC는 22,23일 광주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개막 2연전에 로건 앨런과 라일리 톰슨을 차례로 올릴 예정이다. 삼성과의 원정 3연전엔 국내 투수 3명을 잇달아 출전시킨다. 이용찬 신민혁 최성영이 나올지 신민혁 최성영 목지훈이 나올지는 이용찬의 몸 상태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