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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가 스프링트레이닝 공식 훈련을 시작한 12일(이하 한국시각)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는 수많은 일본 매체들의 취재 경쟁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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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사사키가 다저스를 선택한 이유를 놓고 여러 의견이 나와 주목을 끌었다. 샌디에이고의 리더인 매니 마차도는 지난 2일 팬 페스트 행사에서 "사사키는 그가 어디로 갈 것인지에 대해 이미 마음을 정했다고 생각한다. 우리 구단의 경영권 분쟁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밝혔다. 사사키가 다저스와의 계약을 염두에 두고 다른 구단들과도 포스팅 협상을 진행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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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뉴스데일리 팀 힐리 기자에 따르면 센가는 "물론 나도 더 많은 일본인 선수들이 메츠로 왔으면 좋겠다. 그러나 기후와 날씨가 (뉴욕보다는)LA가 좋다. 그게 분명히 작용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저스가 사사키의 선택을 받은 이유 중 날씨도 포함됐을 것이라는 얘기다. LA가 위치한 남부 캘리포니아는 온화한 기후가 자랑거리다. 여름에 비도 별로 오지 않고 연중 맑은 날씨가 지속된다. 반면 뉴욕은 흐린 날이 많고 비도 많이 자주 내리며 시즌 초인 4월과 포스트시즌이 열리는 10월 중하순에는 영하에 가까운 추운 공기가 구장을 덮친다.
이게 바로 사사키가 뉴욕이 아닌 LA의 다저스의 손을 잡은 결정적 이유라는 것이다. 양키스와 메츠 모두 사사키와 1차 대면 협상을 벌였지만, 2차까지는 올라가지 못했다.
센가는 "우리도 (홈구장에)지붕을 씌울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즉 메츠의 홈구장 시티필드를 돔구장으로 만들어 궂은 날씨와 추위를 막아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파이널리스트에 포함된 샌디에이고는 LA와 가깝고, 토론토는 홈인 로저스센터가 돔구장이다. 그렇다고 메츠 구단이 당장 돔구장을 짓거나 시티필드에 지붕을 얹을 일은 없다.
그렇다면 센가도 2년 전 캘리포니아주 남부 연고 구단과 계약해야 했지만, 그는 메츠를 선택했다. 이에 대해 팬사이디드는 '그렇다. 센가는 사사키나 야마모토 요시노부 만큼 많은 구단들을 매료시키지 못했다'고 했다. 즉 다저스, 샌디에이고, LA 에인절스가 그에게 오퍼를 했더라도 메츠보다는 그 수준이 훨씬 낮았을 것이라는 얘기다.
센가는 2023년 5년 7500만달러 계약을 맺고 첫 시즌 29경기에서 12승7패, 평균자책점 2.98을 올리며 NL 신인 투표 2위에 올랐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부상으로 1경기 등판에 그쳤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