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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이재학에게 굉장히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다."
이재학은 2024시즌 21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12패 평균자책점 5.52의 성적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퐁당퐁당 피칭이 이어지다가, 크고 작은 부상들이 겹치면서 성적이 떨어졌다. 초반 승운이 따르지 않은 경기들도 많았다. 그래서 이재학을 한차례 등판 후 10일 가량 쉬고, 그사이 다른 투수들을 활용한 후 또 다시 등판 기회를 주는 방법도 생각했던 것이다. 타팀에서도 간혹 특정 투수들에게 사용하는 기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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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는 올 시즌 아쉬움을 만회하기 위해 열심히 개인 훈련을 하고있는 선수에게 미리 기용의 한계를 못박아둔 것 같아서다. 뒤늦게 자신의 발언을 후회한 이 감독은 선수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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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학을 포함해 NC의 선발진은 캠프에서 원점부터 시작한다. 외국인 투수 2명(라일리 톰슨, 로건 앨런) 외 3~5선발은 무한 경쟁 체제다. 이재학, 최성영, 신민혁, 김영규, 김태경 등이 한정된 자리를 두고 생존 경쟁을 펼쳐야 한다.
그 어느때보다 의욕적으로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이재학 역시 당당히 도전장을 내밀 예정이다.
창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